제5회 하논 분화구 복원ㆍ보전 국제심포지엄 축하
- 2013. 9. 11(수) 14:00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
미구엘 페레난도 IUCN 부총재


반갑습니다.
2012WCC 개최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 년이 지났습니다. 역대 최대, 그리고 최고의 총회를 개최해 주신 제주도민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우선 드립니다.

그리고, 하논 분화구의 복원과 보전이라는 뜻 깊은 일을 위해 힘쓰시는 서귀포시와 시민 여러분께 IUCN을 대표해서 깊은 격려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작년에 하논을 직접 방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하논은 한반도 최대이자 유일한 마르형 분화구로서 5만여 년전 태고의 신비와 지구변동의 역사, 그리고 지구변화의 흐름을 잘 나타내주는 곳입니다.

특히, 하논은 지난해 9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총회에서 전 세계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권고안으로 선정된바 있습니다.

그 이후에 서귀포시와 제주에서는 국가의제로 채택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난번에 고충석, 서영배 하논분화구복원범국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님을 비롯한 이석창 사장님과 강시영 한라일보기자님께서도 IUCN을 방문하시면서 협력을 요청하기도 하셨습니다.

서귀포시민, 제주도민이 하나가 돼서 하논 분화구의 가치와 보전의 필요성을 더욱 깊이 인식하고 방치하거나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힘을 모아 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2 WCC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제주도민의 힘을 다시 뭉친다면, 하논복원도 국가프로젝트가 되어 복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IUCN도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권고안에도 나와 있듯이 생태계복원사업이 여러 국가, 지역 및 전 세계적으로 파급되어 나갈 수 있도록, 모니터링 프로그램 등 관련 IUCN 부속 전문위원회들의 활동과 연계하여 IUCN 아시아지역위원회, IUCN 한국위원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논의하여 하논 분화구 복원․보전 프로젝트가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에게도 하논분화구의 복원을 위해 힘써달라고 공식적인 요청도 해 나가는 등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지속적인 협력을 해 나가겠으며,

중국 및 일본의 중앙정부, 연구기관, 환경단체 등과 연계되는 환경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 수 있도록 촉구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